40% 반등했지만…'비트코인 공포' 시달리는 개미투자자 [한경 코알라]

입력 2022-08-12 08:40   수정 2022-08-12 08:5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8월 12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예상과 다르게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비트코인도 나스닥의 상승세에 힘입어 매수 우위로 장세가 전환되면서 2만4000달러 위에 안착했다. 그럼에도 완전한 상승세로의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지난 주말 반등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주간 상승률을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고래들의 매수세가 또 줄어드는 게 아닐까하는 공포 분위기가 일순간 확산됐었다. 이번주 초부터는 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2만3000달러를 겨우 유지하는 선에서 횡보를 이어갔다. 다시 하락을 점치는 단기 투자자들이 늘면서 CPI 발표 전까지 비트코인 '숏 포지션' 물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었다.

저점인 1만7000달러 대비 40%를 웃도는 반등을 이어왔지만 개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쉽게 돌아서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도 1만 달러 하락을 외치는 숏 플레이어(Short player)들의 의견이 지지를 받고 있어 희망보다는 비관적인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의 우려대로 미국발 악재가 터지면 언제든 매도 우위로 전환할 수 있다. 기대와 다르게 추세가 무너지면 현물 투자에 재진입한 개미 투자자들은 또 다시 더 큰 실망을 한 채 시장을 포기할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래들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래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3만 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는 개미투자자들이 복귀할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4시간봉 기준, 하늘색 200이평선 위로 추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박스권 하단인 2만30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 이슈로 인해 상단인 2만4000달러 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기 급등 후 소강상태 국면을 지나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1일봉 기준, 파란색 100일 이평선과 가까워지면서 지난 4월 이후 4개월여만에 다시 이평선을 탈환할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한다. 이평선 위로 강하게 뚫고 올라 2만5000달러 위에 안착하면 강한 심리적 지지선이 마련될 전망이다. 반대로 이평선 저항값에 부딪혀 하락하게 된다면 다시 지루한 장세로 돌아갈 수 있다.


비트코인 온체인 차트 분석

비트코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온체인 상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용량 지표에서 네트워크 사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공포심리가 커졌던 지난 2개월간에도 19% 증가한 것은 유동성이 공개 채널 노드를 통해 진입했음을 뜻한다. 이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건전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화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실현 손실율은 크게 감소하며 장기간의 하락이 마무리되는 움직임이다. 수요가 회복됐는데도 아직 실현 수익이 손실을 앞서지 못하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수요 증가는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