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이 피켓 시위를 통해 국민대 총장을 향한 비판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조사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이다.
서승만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대학교 앞에서 저승사자복을 입고 피켓시위에 나선 사진을 올리면서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고 적었다. 해당 피켓들에는 '국민대 출신 박사라 죄송하다' '공정과 상식이 있다면 김건희 논문 표절 재조사 회의록 즉각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서승만은 이어서 "함께한 동기 신용규 박사가 말하길 '지도교수가 서승만은 유명하니 진짜 빈틈 없이 논문을 써야한다'고 했다"며 "총장을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총장님 죄 지은 게 있나 보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9월 서승만은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박사 논문은 '고령운전자 보수교육이 사고감소에 미치는 영향'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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