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면 제품 브랜드 '불닭'의 수출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2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0.19%)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155.1% 늘었다.
2분기 실적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다시 썼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국과 '불닭'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수출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으로 급속히 확산했고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불닭소스 등으로 제품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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