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국제 시리즈상을 받았다.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16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영화 및 TV 비평가 단체가 수여한다.
황동혁 감독은 영상을 통해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나온 지 1년이 돼 가는데 비영어 시리즈라는 한계를 딛고 놀라운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있다”며 “모든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도 영상으로 “제게 큰 행운과도 같은 작품”이라며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리고 시즌2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다음달 12일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제74회 에미상 도전을 앞두고 있다. 에미상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의 ‘세브란스: 단절’도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에 올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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