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30%대로 복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27명에게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0.2%, 부정 평가는 67.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7%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37.4%포인트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많았다. 30~50대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70%를 넘었고, 20대 역시 부정 평가가 68.8%에 달했다. 60세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가 57.4%로 긍정 평가(41.0%)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60% 후반대를 기록했고, 광주·전라에서는 80%대로 부정 평가 비율이 특히 높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3.6%, 더불어민주당 34.6%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2.7%), 기타정당(1.9%), 지지 정당 없음(15.7%), 잘 모름(1.6%)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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