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7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이 낮다고 분석했다. 해외 진출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재평가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파마리서치는 올 2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97억원과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와 25% 늘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로는 8%와 12%를 웃도는 수치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29.3%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콘쥬란과 리쥬란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 중이다. 리쥬란은 TV 광고 등 마케팅을 본격화한 결과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보다 29.3% 늘었다. 지난 5월 ‘라쥬란 코스메틱’이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내수 매출은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44.4% 증가했다.
2022년은 매출 1962억원 및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27.3%와 33.6% 늘어날 것이란 추정이다.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4배 수준으로 작년 이후 밸류에이션 하단에 근접해 있다고 봤다.
유현재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지만 주가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28% 하락한 상태”라며 “중장기 목표인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실적 및 주가수준이 가파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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