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씨엔에쓰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79억원,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4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 영향으로 주력사업인 3차원(3D) 글래스 사업이 부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씨엔에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적자폭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씨엔에이는 정밀화학 필수소재인 자회선(UV) 흡수제, 폴리염화비닐(PVC) 복합안정제, 경화제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올 상반기 씨엔에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억원, 1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8%,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사업 방향을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자동차 분야로 집중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학소재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3분기 편입된 자회사 씨엔에이의 안정적 이식과 차량용 3D 글래스 사업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사업까지 추가되면 빠른 시일 내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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