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에 공개서한 보낸 행동주의 펀드…"이수만 지배구조 해결하라"

입력 2022-08-17 16:14   수정 2022-08-17 16: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한 달 뒤까지 뚜렷한 개선책을 내놓지 않으면 소송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주주 서한을 보내고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 계약 관련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에 용역비용 등을 지불하고 있는데, 매년 수백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1%를 보유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주주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주총일로부터 벌써 5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개선 방안 등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114억원이 라이크기획에 수수료로 지급됐다"고 했다. 114억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386억원의 30%에 달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개선책을 내놓지 않겠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회계정보 열람 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한 달 뒤 SM이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에 따라 대응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KB자산운용도 2019년 주주 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과 SM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거절하고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