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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 구간에서 변동성이 작다는 점이 수익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ETF’의 52주 최고가는 1만1835원, 최저가는 1만395원으로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코스피지수의 52주 최고치는 3215, 최저치는 2276이다.
통신사와 지주사가 이들 ETF가 담은 대표적 고배당·저변동주로 꼽힌다. 통신사 KT와 지주사 GS는 연초 대비 각각 26.2%, 11.0% 올랐다. SK텔레콤(-10.3%)과 포스코홀딩스(-7.9%)의 주가는 같은 기간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는 낮다. 성장주로 꼽히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종이 올해 상반기 20~30%대 하락률을 보인 것을 고려할 때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높은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T와 포스코홀딩스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6.24%, 6.19%다. 유가증권시장 평균(1.78%)보다 3.5배가량 높다. SK텔레콤(4.59%) GS(5.12%)의 배당수익률도 유가증권시장 평균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면 고배당과 저변동성이란 매력을 모두 갖춘 주식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배당과 저변동성을 함께 고려해 투자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가 변동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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