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0947518.1.jpg)
입주대상 호수 대비 잔금 완납 호수를 비교해 계산하는 ‘입주율’의 경우 수도권은 오른 반면 지방은 떨어졌다. 지난달 수도권은 88.7%로 전월(86.7%) 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6대 광역시는 82.5%에서 79.6%로 2.9%포인트, 기타 중소도시는 80.4%에서 76.1%로 4.3%포인트나 낮아졌다.
향후 입주 전망을 어둡게 보는 사업자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이달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66.4로 전월(71.0) 대비 4.6포인트 낮아졌고, 광역시는 63.7로 전월(68.8) 대비 5.1포인트 줄었다. 입주전망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설문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특히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일부 해제된 지역도 향후 전망이 어두웠다. 대구는 0.3포인트(52.0→51.7), 대전 9.8포인트(76.4→66.6), 경남 6.3포인트(75.0→68.7) 하락하는 등 3개 시·도에서 입주전망지수가 내려갔다.
서현승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지원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