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유튜버 ‘뉴욕주민’이 운영하는 미국 주식 서비스 스타트업 플루토프로젝트가 지난달 46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 네이버 스노우 김창욱 대표 등 다수의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플루토프로젝트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콘텐츠,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사로 지난 4월 미국 뉴욕에 설립됐다.
플루토프로젝트의 홍현 대표는 뉴욕 금융권 경험을 바탕으로 월가 현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뉴욕주민 채널 크리에이터다. 뉴욕주민 채널은 2년 만에 약 100여 개의 영상으로 구독자 26만 명을 달성했다. 채널 초기에 서비스했던 밸류에이션 투자 콘텐츠는 월 4만명 이상의 유료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플루토프로젝트는 미국 주식 투자 정보가 제공되는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구글 본사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팀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기범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홍 대표는 “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고급 콘텐츠를 얻는 것에서부터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국내에 다수의 팬을 확보한 유튜브 뉴욕주민의 오랜 팬으로서 플루토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수형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 심사역은 "뉴욕주민의 전문성과 콘텐츠 기획력, 그리고 구글 본사 핵심 개발자의 프로덕트가 만나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플루토프로젝트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엔지니어, 콘텐츠 PD, 리서치 애널리스트 등 여러 방면에서 글로벌 인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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