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주, 美 인플레 감축법 세제 혜택 제외 소식에 '털썩'

입력 2022-08-18 09:50   수정 2022-08-18 09:51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제외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주가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8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2.89%) 내린 18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기아도 1700원(2.16%) 하락한 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도 3~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 신차에 최대 7500달러(원화 환산시 984만원) 세액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5, EV6, 코나EV, GV60, 니로EV 등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돼 이러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중국 견제와 미국 내 생산 지원을 위해 소재와 생산지 요건이 강화됐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리튬과 코발트 같은 배터리 광물 소재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추출되거나 가공돼야 한다.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 생산과 조립도 상당 부분 북미에서 이뤄져야 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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