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지난 5월과 8월 진행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 및 중앙당 상임서기 간 면담에서 성사됐다. 베트남 중소기업 정책담당자의 정책수립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연수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과학기술부, 상공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 10명이 참여한다. 중진공에서는 ESG진단기술처 등 사업 담당자들이 △기업평가모형 △기업진단 △연수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원격검침시스템 전문업체 옴니시스템을 방문해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도 갖는다. 인천에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방문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절차 간소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윤인규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해외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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