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을 중소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17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사회 수해복구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수해 복구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이민우 이사장이 간담회를 제안했다. 이번 호우로 경기지역에서만 1200건 이상의 시설 피해와 155헥타르 규모의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은 1049명이 나왔다.
간담회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들과 김풍호 신명산업 대표 등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향후 복구 방안,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기업들은 '재해피해기업으로 신속히 확인·인정을 해달라', '재해피해기업에게는 이용가능한 지원정책이 한번에 안내해달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이 이사장은 기업인들을 위로하고 경기신보의 재해피해기업을 지원하는 관련 보증 및 자금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다양한 경영애로를 적시에 극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협력해 현장중심의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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