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축하 자리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4일 밤 10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 축하자리를 찾아가 "왜 나를 초대하지 않았냐"며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였던 B 씨가 "그만하라"며 옆에서 말리자 A 씨는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생일이었던 지인과 A 씨, B 씨는 모두 평소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전해졌으며, 흉기에 찔린 B 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숙박업소 등을 수색했고, 다음날 오전 7시경 주점 인근에서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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