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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국정과제와 부처 간 정책 조정 역할을 담당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신임 정책기획수석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은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브리핑에서 “민생과 정책 아젠다 쪽 소통에 문제가 있었고, 내각과 당, 대통령실 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런 (직책에 대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일단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 홍보수석에 대해선 “이번주 일요일(21일) 이 자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전 의원이 홍보수석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신설될 홍보특보로 이동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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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도 “이 부회장도 유력한 분”이라면서도 “아직은 조직개편 중이고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새 정부 주요 정책 라인에 관료 출신이 너무 많다는 비판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기획수석은 국정과제 비서관실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업무를 관할할 예정이다. 정책기획수석과 역할이 비슷한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은 새 정부 최대 국책과제인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김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각각 대변인을 지낸 경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윤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당시 당선인의 복심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 꼽혔다. 김 전 의원이 홍보수석으로 확정되면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 대변인으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좌동욱/김인엽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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