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중 유리문 깨진 세탁기…삼성 "무상 도어 교환" 사과

입력 2022-08-18 18:32   수정 2022-08-18 18:33


삼성전자가 최근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회사 측은 사고가 발생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는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를 진행한 뒤 사고가 발생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상태와 사용환경 등을 체크하는 사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불량이 발견된 도어를 대상으론 무상으로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 서비스 대상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다. 제품 모델명은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이다. 모델명은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로 빨래를 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에 사고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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