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를 보기 위해 표를 예매했다가 누군가 옆좌석을 예매해 불편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혼영 하려는데 누가 내 옆자리를 예매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가려고 표를 예매했는데 누군가 옆자리를 떡하니 예매해놨다"며 "굳이 자리가 많은데 왜 이렇게 예매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느낌이 좋지 않다"며 "자리를 바꿔야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예매한 좌석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영화관에 자리가 충분히 있음에도, 글쓴이가 예매한 좌석 옆에 바로 누군가가 예매를 한 모습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700개 넘는 댓글을 달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먼저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예매한 좌석이 명당이다",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 "저 정도로 텅텅 비었으면 그냥 빈자리 가서 앉으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가 예민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자리가 이렇게 많은데 저길 예약했다는 게 좀 수상하다", "소름 돋는다", "무조건 좌석을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옹호했다.
이 같은 상황은 성추행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영화관 등에서 성추행당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간 여성이 옆자리에 앉은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여성 A 씨는 "영화관 불이 꺼지고 옆자리에 있던 남성이 허벅지에 놓여 있던 손을 만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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