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신곡으로 '유튜브 퀸'임을 입증해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35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일 오후 1시 공개된 지 약 29시간 35분 만에 세운 기록으로, 지금까지 1억뷰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종전 K팝 걸그룹 최단 1억뷰 기록은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가 기록한 32시간 23분이었다. '핑크 베놈'은 이보다 3시간여 앞서 1억뷰를 달성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유튜브서 총 33편의 억대 뷰 영상 콘텐츠를 보유하게 됐다.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50억 회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최초로 20억뷰를 향해 가고 있다.
컴백과 함께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발표일 전후로 구독자 수는 단숨에 100만 명 가까이 늘어나 현재 7770만 명을 넘어섰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 노래는 발매 첫날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다운로드·인기·뮤직비디오 등 각종 차트를 싹쓸이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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