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승차권 부정 판매 행위를 막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정상적 구매 이력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접속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이동 구간 조회 등 특정 행위를 지속해서 반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수문자 등의 입력을 유도해 매크로 실행을 방지하는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가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행위나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 매크로를 사용한 불법 거래 의심자 8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코레일은 승차권 부정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거래 정황 제보자나 의심 신고자에게 열차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접수는 코레일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하면 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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