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4년 만에 재개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와 관련해 "나라가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참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북쪽 눈치 보느라 하지 않았던 을지 연습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재개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히 나라가 안정되고 당내 내부 분란 세력들도 정리되어 대한민국이 평온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돌입한 UFS에 대해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 연습인 프리덤쉴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며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미 훈련 정상화"라고 입을 모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2018년 이후 축소 또는 중단됐던 야외 기동 훈련을 정상화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런저런 이유로 실기동 훈련을 하지 않아 왔다.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우리 안보태세에 부족함이 없는지 걱정했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올해 훈련은 문재인 정권에서 중단됐던 한미 간 연대급 연합기동 훈련이 재개되고, 그동안 컴퓨터로 대신해온 훈련 없는 군대를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정부가 앞장서서 훈련을 중단시킨 게 비정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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