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돋보이는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물산은 호재들이 풍부하고 리스크 요인이 제한적임에도 시가총액이 크기에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며 "이같은 매력은 오히려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벤치마크 대비 초과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18년 이래 지속됐던 저평가 매력 외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으로 확연히 개선되는 본업 실적, 신사업 추진, 올해 이미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 만료 후 내년 초 주주환원책 발표 기대 등이 투자 포인트로 언급된다.
삼성물산은 전년도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시장에 소통 중이다. 지난해 2분기 삼성벤처투자의 SVIC신기술투자조합 53호, 54호에 각각 495억원, 99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태양광,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영역과 바이오영역에 투자 중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벤처 재규어진테라피, SMR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하며 비상장지분가치가 조금씩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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