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NC, 울산에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공장 신·증설 추진

입력 2022-08-23 08:31   수정 2022-08-23 08:32

울산시는 SSNC가 2000억원 규모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 공장' 신·증설 투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SNC는 자회사인 한국넥슬렌을 통해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사평로 1번지 일원 부지 1322㎡에 2024년 7월까지 공장을 신·증설한다.

SSNC는 SK지오센트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화학기업 사빅(SABIC)이 2015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한국넥슬렌은 SSNC의 100% 자회사이다.

2015년부터 총 6051억원을 투자해 6만8122㎡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21만t의 넥슬렌(Nexlene)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신·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3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넥슬렌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촉매·공정·제품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고기능성 폴리에틸렌'이다.

한국넥슬렌 울산공장은 넥슬렌 관련 제품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폴리올레핀 플라스토머'(POP),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Metallocene LLDPE)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탄력성과 내충격성이 우수한 POE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과 태양광 발전 필름 제조 등에 사용된다.

울산시는 이날 시청에서 이번 공장 신·증설과 관련해 SSNC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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