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티커:M)는 2분기에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거뒀지만, 인플레 장기화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려해 연간 실적 예상치를 낮췄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2분기에 주당 1달러의 조정순익과 매출 5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조정순익 주당 86센트와 매출 54억 9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전통적 백화점 체인이 인플레이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화점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2분기 실적은 방어했으나, '거시 역풍'이 갈수록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
메이시스가 새로 제시한 올해 매출 범위는 243억~245억 달러로 이전 가이던스인 244억~247억 달러보다 낮아졌다. 주당 순익 역시 종전에 내놨던 4.53~4.95달러보다 낮아진 4달러~4.20 달러 사이로 조정했다.
메이시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임의 소비재 지출 감소 경향과 재고 증가, 거시적 경기 침체 위험성을 고려해 연간 전망을 신중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래된 재고를 청산하기 위한 가격 인하 및 판촉 행사등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메이시스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2.5% 상승한 19.07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