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직원 대상 현장 연수(OJT)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금감원은 매년 신흥국 금융감독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4주 내외 기간 동안 현장 연수(OJT)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신흥국 감독당국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연수는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되는 연수로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서 은행감독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직원 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금감원 직원이 은행 감독?검사제도, 소비자보호, 자금세탁방지 등에 대해 강의를 실시한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을 방문하여 각 기관의 역할 및 기능, 금융회사 실무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현장학습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진출 국내 금융회사 본사 방문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이해 제고 및 네트워킹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 금융감독제도에 대한 문의 및 연수 형태의 지식공유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향후 연수 대상 및 규모 확대 등을 통해 해외 금융감독당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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