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도로, 철도, 항만 등)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과세평가 및 재산세를 개선하는 것이다. 사업은 약 5억원 규모의 국제입찰 사업이다.
부동산원은 약 9개월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2개 지역(자카르타 인근)을 대상으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량평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사업기간 내 부동산 DB 수집 및 구축, 토지·주택 대량평가모델 개발, 시범시스템 개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국제입찰 수주는 베트남, 라오스 등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국제입찰 참여를 더욱 확대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부동산 공시체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업엔 미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부동산·정보기술(IT) 기업 7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민간 IT기업(지오멕스소프트)과 공동으로 입찰에 참가해 대량평가 기법과 수행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 점수로 최종 선정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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