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50년 만 재개…'아르테미스Ⅰ' 첫 비행 카운트타운

입력 2022-08-28 20:44   수정 2022-09-27 00:01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Artemis)'가 첫발을 내디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Ⅰ' 로켓이 발사를 앞두고 오전 9시53분 공식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Ⅰ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 미션이다.

유인 캡슐 '오리온'은 약 42일에 걸쳐 달 궤도를 왕복하는 시험 비행을 한다. 오리온은 사상 최강의 추력을 자랑하는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린다.

총길이 98.1m 32층 건물 높이인 SLS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려 보낸 새턴 5(111m)보다 짧지만, 최대 추력이 880만 파운드로 15% 더 강화됐다.

SLS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각 29일 오전 8시33분(한국 시간 오후 9시33분)에 발사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유인 캡슐이지만 실제 사람 대신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가 탑승할 예정이다. 마네킹은 뼈,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고, 센서 5600개,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부착됐다.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임무의 첫 단계로, 새 우주왕복선을 통해 사람이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게 안전한지 알아보려는 것이 첫 비행 시험의 주목적 중 하나다.

이 단계가 성공하면 2단계인 2024년 유인 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이 이어진다.

한편, NASA는 악천후나 기술적 결함에 대비해 오는 9월2일과 5일을 예비 발사일로 정해놨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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