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주에 공장 신설 검토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테슬라 생산 확충에 대응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4위인 파나소닉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할 전망이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새 공장 부지로 검토 중인 곳은 오클라호마주다. 이곳은 파나소닉의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텍사스 공장과 인접해 있다. 한때 현지 언론에선 파나소닉이 텍사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캔자스주와 오클라호마주에 공장 부지를 물색한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지난 7월 파나소닉은 40억 달러를 투자해 캔자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기 오클라호마주 상무부는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파나소닉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주는 최소 36억 달러(한화 약 4조8,500억원)를 투자하고 5년 안에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이 캔자스 공장과 별도로 오클라호마주에 공장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공장 증설은 최근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라 힘을 얻고 있다. 새 법안은 미국 내 생산 배터리 및 전기차에 한해 대당 7,500달러(약 1,01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국에 진출한 제조사들에겐 다른 지역보다 미국 생산이 강조되는 배경이다. 여기에 미국 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흐름과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을 감안하면 파나소닉의 행보가 설득력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업계에선 파나소닉이 오클라호마 공장에서 테슬라 4680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품 종류와 규모는 캔자스 공장과 같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도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신설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GM, 포드 납품을 위한 배터리 공장을 미국에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SDI 역시 스텔란티스와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들여 23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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