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호사"…文, 평산마을 주민들 사이서 음악회 즐겨

입력 2022-08-29 07:59   수정 2022-08-29 08:00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퇴임 100일을 기념해 평산마을 주민들과 함께 음악회를 즐겼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가을의 문턱. 감나무 별빛 아래 열린 따뜻한 음악회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호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막간에는 풀벌레 소리(가 들렸다)"며 "즐거운 무대를 선물해주신 신한균 선생님과 양산의 음악인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물론이고) 주민들께도 모처럼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SNS에 "욕설과 소음으로 가득 찼던 평산에서 마을 분들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새내기 주민인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은 두 번째 줄에 앉아 음악을 감상했다"면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주민들 사이에 두 손을 모으고 앉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푸른색 셔츠에 연한 회색 바지를 입었고, 김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정장과 구두, 안경을 착용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주민들은 이날 저녁 평산마을의 한 주민 집 정원에 인근 보광고교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음악회를 열고 퇴임 100일을 기념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직후부터 100여일간 이어진 반대 단체와 유튜버들의 시위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22일 0시부터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경호구역을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 넓히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경호구역을 확대한 첫날 문 전 대통령이 사저 밖을 나와 평산마을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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