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간편식…라방 90분만에 완판

입력 2022-08-29 17:55   수정 2022-09-06 16:26

물가 급등으로 추석 상차림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간편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재료를 직접 준비해 요리하는 것보다 밀키트를 구매해 간단히 조리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보름에서 한 달 앞둔 이달 10~25일 명절용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HMR 브랜드 ‘올반’에서 내놓은 적전류, 양념육, 떡류 등 30여 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다.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은 판매량이 각각 34%, 28% 늘어났다.

이 기간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라방·사진)에서는 완판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신세계푸드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추석 특집 간편식 라방에서는 올반 동그랑땡을 비롯해 떡갈비, 너비아니, 메밀전병 등으로 기획 구성해 선보인 ‘명절 한상차림 기획 세트’ 1000개가 90분 만에 모두 팔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여름철 폭우·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석을 보내고자 HMR을 선택했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은 평균 31만8045원으로 작년보다 6.8%(2만241원) 증가할 전망이다. 재료 준비 과정을 단축할 수 있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것도 HMR 인기 이유로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명절용 HMR 인기가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명절 한상차림 기획세트’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 명절 H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뛰어난 맛과 높은 품질을 고루 갖춘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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