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나선 제주항공 급락…항공株 일제히 와르르

입력 2022-08-29 18:30   수정 2022-08-30 00:34

제주항공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다른 항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29일 제주항공은 10.27% 내린 1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2.68%), 에어부산(-3.83%), 티웨이항공(-2.7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의 40%가 넘는 규모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1750원이다. 증자 목적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이다.

유상증자로 항공주가 폭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난 5월 10일 주가가 12% 넘게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항공사들은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제주항공은 2020년과 작년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1700억원, 2066억원을 조달했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여러 차례 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거듭된 증자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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