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30일 17: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미국 지사 설립과 연구실 투자 등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200억 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만기일은 5년이며, 전환가액은 9290원이다.
엔젠바이오는 확보된 자금으로 미국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실 구축과 해외 사업 등 운영자금으로도 활용한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미국 CLIA랩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가 완화되고 있는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28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미국 지사 설립을 먼저 추진할 것”이라며 “고도의 복잡성 검사가 가능한 인증을 획득해 조기에 매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엔젠바이오는 올 상반기 매출 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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