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빈집과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31일 발표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과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얻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 누구나 빈집 철거나 리모델링 후 마을 텃밭, 주차장, 주민운동센터 설치 등 새로운 공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런 아이디어를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지역사회와 협력 가능성에 평가 가점을 줄 계획이다. 빈집을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개모집 유형은 아이디어형(빈집 리모델링 또는 철거 후 활용 방안), 설계형(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등의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활용 방안), 활용사례형(실제 빈집 활용사례)으로 구분된다. 국토부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확장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시의 빈집이나 노후주택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있다면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빈집과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