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오르며 2470선 회복…원·달러 환율, 9.1원 급락

입력 2022-08-31 16:01   수정 2022-08-31 16:16


31일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올랐다. 미 증시 부진의 악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포인트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도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7억원, 2149억원 사들였고 기관 홀로 27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의 오름폭은 더 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1.26%) 상승한 807.04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내린 1337.6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3.3원 오른 1350원에 개장해 장중 1352.3원까지 뛰었다. 지난 29일의 장중 연고점인 1350.8원을 이틀 만에 경신한 것이다. 하지만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1352원을 돌파하면서 장중 연고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외국인 매도 압력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선 정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S-Oil(에쓰오일)은 전일보다 3.33% 내린 10만1500원에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3.31%)과 GS칼텍스 지주사 GS(-1.29%)도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발언과 미·이란 핵합의 이행 협상이 타결을 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러시아 통신사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현재 감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전하면서 공급 우려가 큰 폭으로 완화됐다.

여행주와 항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내달 3일부터 국내 입국을 위한 코로나 PCR 검사 의무가 폐지된다는 소식에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모습이다. 제주항공(6.46%), 진에어(3.55%) 등이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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