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대규모 랜섬웨어 탐지 오류를 일으켰다는 소식에 이스트소프트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8분 기준 이스트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0원(1.17%) 내린 9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알약은 랜섬웨어가 아닌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프로그램이 마비되는 오류를 일으켰다.
알약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고 검사를 진행하라는 메시지에 따라 재부팅하면 윈도 자체가 먹통이 되면서 컴퓨터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알약 랜섬웨어 탐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수동 조치 방안을 30일 오후 7시10분 공지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이를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피해가 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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