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해보험은 ‘(무)AXA 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 상해 플랜 안에 보이스피싱 손해 특약을 마련해 전화 금융사기 피해 보장을 강화했다. 이 특약은 가입자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으면 실제 금전 손해액의 70%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18세부터 70세까지다. 삼성화재의 가정종합 보험인 ‘슬기로운 가정생활’에도 ‘전기통신 금융사기’ 특약이 마련돼 있다.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는 콘셉트의 상품이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피해를 경찰에 신고한 후 피해액이 결정되면 실제 사기 손해액에 대해 200만원까지 보상한다.
흥국화재는 NHN페이코와 함께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폭행, 뺑소니 등 일상 속 범죄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페이코 생활안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 페이코 고객이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캐롯손해보험의 ‘부모님 안심 기프트 보험’은 자녀가 가입한 뒤 부모한테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골절·화상진단비의 기본 담보와 골절·화상수술비, 피싱 해킹 등의 특약 담보로 구성됐다. 보험료는 부모 1명당 1만원(일시납)이며 1년 동안 보장된다.
하나손해보험에는 피싱과 파밍,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을 보장하는 ‘하나 사이버금융범죄보상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만 19부터 만 79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가입 금액은 100만·300만·500만·10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가입 금액 500만원, 보상 비율 80%를 선택할 경우 보험료는 3410원이다. 한화생명은 앱 안에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악성 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심되는 앱이 발견되면 고객한테 팝업으로 안내해 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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