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패션·뷰티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최상위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의 첫 번째 광고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낙점했다. 브랜드가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을 표방하는 만큼 '빅모델' 카드를 뽑아든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뽀아레가 배우 전지현을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이달부터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랜 기간 최정상 배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지현이 뽀아레가 추구하는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상과 잘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전했다.
과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로 한류 스타로 떠오른 전지현의 영향력과 함께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뽀아레가 전지현을 기용해 선보이는 브랜드 캠페인은 세상 밖으로 나아가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이끌어가는 당당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뽀아레는 전지현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에 브랜드의 전통과 부활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5년 인수한 패션하우스 '폴 뽀아레'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을 선보인 만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프랑스와 미국의 백화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첫 번째 브랜드 모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글로벌 화장품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포부"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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