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년 지나도 대장동 사건 잠잠…檢, 검수완박 당해도 싸"

입력 2022-09-01 13:29   수정 2022-09-01 13:30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검찰이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사건 관련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대장동도 마무리 못하고 질질 끄는 실력으로 또 새로운 일을 벌여본들 그 수사 실력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장동 사건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설계자의 하나로 지목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수 특검을 소환조사했다는 말 들어본 일 없고 잡범들만 기소되어 재판 중인 것을 보노라면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 무능한 조직인지 뒤늦게 알았다"면서 "옛날 정의로운 검찰 시대 때는 아무리 큰 대형 사건이라도 3개월이면 실체적 진실을 밝혀냈건만 1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인 걸 보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해도 싸다고 지금 국민들을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에서 저리 헤매면서 또 위례신도시 압수 수색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대장동도 마무리 못하고 질질 끄는 그 실력으로 또 새로운 일 벌여 본들 그 수사 실력으로 진실 밝힐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령까지 고쳐 검수원복 해본들 그 실력으로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 수 있겠나"라며 "국민들 더 이상 실망하게 하지 말고 대장동 주범부터 찾는 게 검찰 본연의 자세"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틀째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에 지분을 투자한 금융회사, 대장동 사업 비리 PF대출 관련 금융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이 사건과 관련해 호반건설을 비롯해 자산관리업체, 분양대행업체와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 수색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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