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67포인트(0.36%) 오른 2424.28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을 보면 현재 시각 기준 개인 홀로 25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3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보면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8%), 현대차(3.58%), 삼성SDI(1.22%), NAVER(0.42%), 기아(2.49%) 등이 상승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0.51%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5.71포인트(0.72%) 오른 794.0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홀로 20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4%), 에코프로비엠(1.22%), 엘앤에프(1.23%), 카카오게임즈(0.6%),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1.19%), 알테오젠(0.83%)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가는 우리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엔비디아 여파로 장 초반 2% 넘게 밀렸지만 후반 들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 점이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2%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고, 마이크론의 경우 상승 전환해 1.38% 오르는 등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부각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달러 강세 등 미 증시 하락 요인이 전일 우리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한다. 특히 전일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 수급은 외환 시장 안정을 감안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5.99포인트(0.46%) 상승한 3만1656.42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5포인트(0.30%) 오른 3966.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26%) 하락한 1만1785.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막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함께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폭을 크게 줄였음에도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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