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야기] '대세를 거스르다'는 표현은 buck the trend

입력 2022-09-05 10:00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Foreign stock buying on weaker won : Bucking the trend?

When a country’s currency weakens, foreign investors flee the local markets as a softer foreign-exchange rate usually means fragile economic fundamentals.

However, foreigners’ trading pattern in South Korea’s stock market over the past couple of months tells a different story.

According to the Korea Exchange on Thursday, foreign investors have bought a net 5.07 trillion won ($3.8 billion) worth of shares on the main Kospi bourse since the start of July.

It is the first time since the final two months of 2021 that foreigners posted net purchases for two consecutive months.

The strong foreign buying comes as the Korean won has weakened to the lowest level since the 2008-09 global financial crisis. The local currency hit an intraday low of 1,345 against the greenback on Thursday, weakening from 1,298 in early July. Given the softening won, foreigners’ heavy buying of Korean stocks defies conventional wisdom.
원화 약세에도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들 : 추세를 거스르나?

한 나라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 나라의 시장을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화 약세는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간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 행태는 이와 다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월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700억원(약 38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2개월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2021년 11~12월 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가치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7월 초 달러당 129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목요일 장중 1345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다.
해설
최근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현상을 분석한 기사의 일부분입니다. 오늘 살펴볼 표현은 제목에 나오는 buck the trend입니다.

buck은 수사슴이란 뜻입니다. 지난 5월 30일자에서 달러를 표현하는 여러 가지 용어를 설명할 때 나온 단어입니다. 이 buck을 동사로 쓰면 ‘반대하다’ ‘반대로 움직이다’ 등과 같은 뜻이 됩니다. buck the trend는 추세와 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니 ‘대세를 거스르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혼자 반대로 가는 것이죠. 산업계나 금융권에서도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This company is the only one to have bucked the trend of a declining industry(업계가 쇠퇴하고 있는데 이 회사만 유일하게 사업이 잘되고 있어).

비슷한 표현으로 go against the grain이란 관용어도 있습니다. grain은 주로 곡물이나 알갱이란 뜻으로 쓰이지만 나무와 같은 표면에 새겨진 결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pattern과 같은 말입니다. 결을 따르지 않고 거슬러서(against) 가는 것이니 ‘반대로 행동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It takes courage to go against the grain(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행동하려면 용기가 필요해).

대세에 순응해서 따르는 것은 follow the trend라고 합니다. 관용어로는 jump on the bandwagon도 있습니다. bandwagon은 음악 단원들을 태운 마차입니다. 시끌벅적하게 사람들로 가득 찬 마차에 올라타는 것이니 ‘추세를 따르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