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도 디지털 트윈으로 구경

입력 2022-09-02 17:29   수정 2022-09-03 00:29

‘e편한세상’, ‘아크로’ 등 DL이앤씨의 아파트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KT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다.

KT와 DL이앤씨는 2일 ‘디지털 트윈 대중화와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분양 홍보용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물론 설계·시공·유지 보수 등 다양한 건설 비즈니스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적용된 차세대 스트리밍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영상을 받아오는 형식이어서 기기와 상관없이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KT와 DL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활용한다. 기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집 안 특정 지점에서의 360도 이미지만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한 주택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D.Virtual)’은 실제 집 안을 구경하듯 둘러볼 수 있다. 내장재,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다. 빛과 조명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PC 등 기기 종류·성능과 관계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KT는 건설 현장에서도 차세대 스트리밍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건축 도면은 2차원 도면이라 건설 현장에서 한눈에 시각화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공사 현장에서 태블릿PC로 3차원 설계도를 확인하며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점검할 수 있어 시공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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