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닉스바이오테크, 외상성 뇌손상 동물모델서 치료 효과 확인

입력 2022-09-05 09:35   수정 2022-09-05 09:36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외상성 뇌손상 동물모델에서 독자 개발한 세리아 나노자임 기반 ‘CX201’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나노메디슨’ 최근호에 게재됐다.

CX201은 폴리머 코팅 기술이 적용된 초소형 산화세륨 나노입자다. 연구진은 생체 투여가 가능하도록 독성 용매가 없는 수용액 상태에서 CX201을 합성했다. CX201은 수용액에서 약 6.49nm(나노미터)의 직경으로 잘 분산된 상태로 존재하며,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외상성 뇌손상을 유발한 동물모델에 CX201을 1회 정맥투여했을 때, 신경학적 회복속도가 현저히 빠르게 나타났다. 또 대조군에 비해 CX201 투여군의 뇌 조직에서 염증 반응 및 활성산소가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했다. 모든 실험은 연구자의 편향을 배제하기 위해 눈가림 시험으로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승인받은 외상성 뇌손상 치료제는 없다. 외상성 뇌손상 치료를 위해선 수술 이외에 지혈, 뇌압 관리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로 CX201이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함으로써, 외상성 뇌손상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닉스바이오테크는 CX201을 비롯해 지주막하출혈 및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X213’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을 표적으로 후보물질을 개발해 높은 시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나노자임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통해 CX213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 랩콥(옛 코방스)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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