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신기록을 또 한 번 만들어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전날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는 17일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도달 최단 기간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통산 24번째 억대 스트리밍 음원을 탄생시켰다.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종전 최단 음원 역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의 29일이었다. 그 뒤로는 '아이스크림(Ice Cream)' 32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41일,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43일이다.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실제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75개국 정상을 밟은 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2위,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2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90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뷰를 달성한 뒤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오는 16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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