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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5일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6일 오전 1시이고 경남 해안에 도달하는 시점은 오전 7시 전후일 것으로 관측했다.
또 힌남노가 우리나라 주변에 접근할 때 중심기압은 950hPa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지고 국내에 상륙하는 태풍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 배달앱의 배달팁 현황이 커뮤니티에 공유돼 눈길을 끈다.
일부 매장은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배달팁을 책정해 놓고 있다. 배달하기 여의찮은 상황임을 미루어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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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태풍 때도 배달 오토바이가 물살을 헤치고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상청은 중심기압이 957hPa인 상태에서 경남 거제시에 상륙했던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 때보다 남해상 수온과 열용량이 높고 많다고 설명했다.
힌남노는 5일 오전 현재 서귀포시 남남서쪽 39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0hPa와 50㎧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힌남노와 국내 지점 간 거리는 서귀포 390㎞, 제주 420㎞, 경남 통영 630㎞, 부산 700㎞, 경북 포항 790㎞, 울릉도 1000㎞다.
비는 5~6일 전국에 100~300㎜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북서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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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오고 남해안·경상 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지는 시점을 '6일 오전까지'로 예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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