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6일 하루 구미사업장을 휴업하기로 했다. 생활가전을 주로 생산하는 창원사업장에 대해선 직원 출근 시간을 오후로 조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최소화하려면 정상 출근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비상대응 상황실을 가동하고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 중이다. 비와 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수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서 입간판, 현수막 등 구조물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는 식이다. 우수관 및 배수로 등 풍수해 대비 시설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도 이날 전국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나섰다. 태풍 여파로 출근이 어려운 직원은 6일 재택근무를 하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구미, 광주사업장에서 진행하던 각종 시설물 공사도 일시 중단했다. 태풍이 지나가고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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