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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대비 올해 대미 수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업종으로 자동차 부품, 2차전지, 강관주가 꼽혔다. 자동차 부품 업종의 지난 5년간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10.9%, 27.4%였다. 하지만 이 비중이 올 들어 5.7%, 34.7%로 바뀌었다. 대미 수출 비중은 7%포인트 넘게 늘어난 반면 대중 수출 비중은 반절로 줄어 10% 밑으로 떨어졌다.
2차전지 업종도 대미 수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14.5%, 18.9%로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올 들어 대중 비중은 6.7%로 뚝 떨어지고 대미 비중은 38%로 두 배가량 늘었다. 강관과 건설기계, 농기계 업종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 변화를 같이 살펴보면 더 똘똘한 종목을 고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뛰는 기업은 강달러로 인한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보다 수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주 현대위아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2192억원으로 전년(1027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1개월 전(2163억원), 3개월 전(2055억원)보다 상향 조정됐다. 강관 업체 세아제강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2686억원)도 전년 1319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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