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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8일 목요일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모든 지역의 강수 소식이 없다. 9일엔 낮은 확률로 강수가 있을 수 있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맑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추석이 시작되는 10일부터도 대부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지역별로 상이한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한반도에 들어찬 고기압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고기압 가장자리 부근에는 구름이 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와 경남지역에는 구름이 가득 찬 흐린 날씨가 전망되며 30~40% 수준의 강수 확률이 있다.
이외의 전국은 구름이 낀 곳이 있으나 강수 확률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은 10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맑은 날씨와 30%의 강수 확률이 유지된다. 전라, 경상 지역은 11일까지 맑은 날씨와 30%의 강수 확률을 유지하다가 12일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40% 강수 확률을 보인다.
기온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온화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8일에는 초가을 대비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경남 거창군은 8일 최저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지고 충북 영동군과 충주시, 전북 무주군은 15도까지 떨어진다. 그러다 태풍의 영향이 줄어들며 전국적으로 기온이 소폭 상승해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일부터는 최저기온이 20도를 넘는 곳이 대부분이겠다.
다만 태풍, 환절기 특수성 등의 영향으로 9월 초 날씨의 가변성이 심해 추석 기간 예보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주변 고기압의 변화가 많이 나타나며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기상청 예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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