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핼러윈을 맞아 롯데월드에서는 세 가지 종류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번째는 좀비가 가득한 매직아일랜드를 탈출하는 방탈출 게임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문자와 QR코드로 정보를 얻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좀비들로 가득 찬 지하철 안에서 쫓기며 탈출에 도전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롯데월드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실제 지하철을 똑같이 본뜬 공간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을 벗어나는 ‘좀비 프리즌’이다. 시즌을 위해 유명 영화 세트 제작사와 손잡고 시설을 제작했다.
이번 가을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일몰 후 펼쳐지는 ‘좀비 퍼포먼스’다. 9월 13일부터 매일 두 종류의 공연을 실내 테마파크에서 선보인다. 야간에는 미디어 매핑을 이용해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벽면과 바닥 곳곳에 핏빛 조명을 띄워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매일 세 번씩 테마파크 곳곳에 거대 좀비들이 ‘깜짝 출몰’해 포토타임을 갖는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고객들도 롯데월드에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에 입장하자마자 귀여운 유령으로 변신한 롯데월드의 마스코트인 로티와 로리가 맞아준다. 퍼레이드도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는 롯데월드의 시즌 퍼레이드 중 가장 인기가 높다. 핼러윈 데이가 있는 10월에는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퍼레이드, 게임 외에도 매일 두 번씩 무대에서 펼쳐지는 핼러윈맞이 공연도 볼거리”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핼러윈 콘텐츠도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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