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전개하는 할인행사 ‘올영세일’ 성과를 중간 집계한 결과 행사 6일차까지 약 400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올리브영은 1일부터 6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합한 구매 고객 수가 4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직전 세일 기간 대비 15% 많은 숫자다. 물가 부담에 대규모 세일을 기다렸다가 할인 기간에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별로 인기 품목은 달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만큼 립 틴트, 향수, 마스크팩이 많이 팔렸다. 제품 간 색이나 향을 비교할 수 있어 이 상품군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매장에 직접 방문한 것이다.
반면 온라인몰에서는 토너, 헤어 트리트먼트 등 대용량 기획 상품 구매가 부쩍 늘어났다. 한 번 써 본 제품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구매하기 보다는 배달을 통해 쟁여두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위한 프리미엄 화장품 구매도 늘었다.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통해서는 미용 소품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주기적으로 구매해야하는 소모품을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 세일 첫 날(1일)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7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퇴근길(오후 6시~8시)에, 온라인에서는 점심시간(오후 12시~2시)에 주문이 가장 많았다. 올리브영이 자정에 선보이는 특가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온라인에서는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 주문도 급증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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