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트위터 합병계약 관련 재판 10월 17일 열려

입력 2022-09-07 23:50   수정 2022-09-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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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트위터(TWTR) 관련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의 요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내부 고발자의 주장을 소송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결정했다.



7일(현지시간) CNBC는 델라웨어 법원이 일론 머스크가 요청한 트위터와의 재판 4주 연기에 대해 이는 트위터에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머스크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재판은 머스크 측이 추진한 11월 중순보다 빠른 10월 17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측은 이와 함께 트위터의 전 보안 책임자가 최근 공개한 내부 고발 관련 주장을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트위터의 전 보안 책임자였던 자트코는 지난 7월 트위터에 심각한 보안 실패가 있었고 허위 계정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는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합병 계약을 철회하기 위해 주장해온 트위터에 허위계정이 많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머스크측은 이 폭로 내용을 트위터가 합병 계약을 위반한 증거로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트위터측은 전 보안 책임자의 주장은 부정확성으로 가득차 있고 맥락없이 제시된 이야기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트위터 주가 추이]


한편 재판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 날 오전에 3.75%상승했다. 테슬라는 전날보다 1.51% 오른 278.57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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